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황제라고 불리는 디에고 마라도나 사망했습니다.
마라도나 사망이유는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며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가 하늘나라로 떠나자 전세계 축구계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25일로이터와 CNN 등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자택에서 숨졌으며 마라도나 나이는 향년 60세입니다.
마라도나는 지난 3일 경막하혈종(뇌를 감싸고 있는 뇌 경막 아래에 혈종이 고이는 질병)으로 뇌 수술을 받았고, 11일 퇴원 후 통원 치료를 받았는데 당시 주치의는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퇴원 2주 만에 숨졌습니다.
마라도나 프로필
이름 디에고 마라도나 Diego Maradona
본명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프랑코 Diego Armando Maradona Franco
출생 1960년 10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라누스
마라도나 사망 2020년 11월 25일 (향년 60세) 부에노스 아이레스 (Buenos Aires)
국적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키는 165cm | 체중 70kg
직업 축구선수 (미드필더 / 은퇴) , 축구감독
선수일 때 소속
에스텔라 로하 (1968~1969 / 유스)
로스 세볼리타스 (1970~1974 / 유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1975~1976 / 유스)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1976~1981)
CA 보카 주니어스 (1981~1982)
FC 바르셀로나 (1982~1984)
SSC 나폴리 (1984~1991)
세비야 FC (1992~1993)
CA 뉴웰스 올드 보이스 (1993~1994)
CA 보카 주니어스 (1995~1997)
감독일 때 소속
만디유 데 코리엔테스 (1994)
라싱 클루브 (1995)
아르헨티나 대표팀 (2008~2010)
알 와슬 FC (2011~2012)
알 푸자이라 FC (2017~2018)
디나모 브레스트 (2018 / 회장)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 (2018~2019)
힘나시아 데 라플라타 (2019~2020)
국가대표 91경기 34골 (아르헨티나/1977~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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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는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데 모두 공감하실겁니다.
역대 최고 논쟁이 벌어질 때마다 펠레(브라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FC바르셀로나)와 함께 1인자를 놓고 다퉜으며 마라도나는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1981~1982년)에서 본격적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1982년 유럽으로 건너가 스페인 라 리가의 FC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SSC나폴리에서 10년 가까이 최전성기를 보냈으며 1992년 이후에는 스페인 세비야FC 등에서 뛰었습니다.
마라도나는 비교적 작은 키(165㎝)에도 불구하고 남미 선수 특유의 두껍고 탄탄한 상체와 폭발적인 스피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리블, 위협적인 왼발 킥 등으로 그라운드를 휘저었으며 기술, 파워, 활동량을 고루 갖춘 완전체 공격수 또는 축구의 신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으며 선수 시절의 정점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입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후 MVP 격인 골든볼을 수상했으며 특히 잉글랜드와 4강전에서 일어난 ‘신의 손’ 논란은 지금까지도 화제로 남아 있는데 마라도나는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공이 골로 인정된 후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든 골”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각종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습니다.
2008~2010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 힘나시아 라 플라타를 지휘했습니다.
마라도나는 1994년 미국 월드컵이 치러지는 도중에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돼 중도 하차한 적이 있으며 은퇴 이후 마약 복용, 알콜 중독, 비만 등으로 연일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전세계 축구계는 슬픔에 빠졌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 직후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마라도나와 세기의 라이벌로 불렸던 펠레는 트위터를 통해 “나는 위대한 친구를 잃었고 전세계는 전설을 잃었다”며 “정말 슬픈 날”이라고 애도했습니다.
펠레는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함께 축구를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메시는 트위터에 고인의 사진을 여러장 올리며 “잘 가요 전설(굿바이 레전드)”이라는 글을 남겼으며 메시는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결코 떠나지 않았다”며 “그는 영원하기 때문”이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메시는 고인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때 호흡을 맞췄으며 메시는 마라도나의 후계자로 불렸다가 지금은 그와 역대 최고 자리를 다툴 만큼 성장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유벤투스) 역시 고인과 함께 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세계는 영원한 축구 천재와 작별을 고했다”면서 “그는 누구와도 비교 불가한 마법사였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마르(브라질·파리생제르맹)는 “당신은 우리의 기억 속에 언제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라도나가 과거 몸 담았던 아르헨티나 대표팀, FC바르셀로나, SSC나폴리 등도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마라도나 재산은?
마라도나가 힘나시아 라플라타를 지휘하며 받은 연봉은 180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입니다.
40여년간 축구계에 몸 담은 그가 보유한 재산은 최소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마라도나는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죽기 전에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마라도나는 “나이가 들수록 (자녀들은) 내가 하고 있는 일보다 죽은 뒤 남기고 갈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혼한 아내 클라우디아 비야파나 사이에서 태어난 큰딸 ‘달마’와 둘째 딸 ‘지안니나’를 상속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는데 이유는 불화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마라도나가 실제로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마라도나의 자녀는 총 8명이며 달마와 지안니나를 비롯해 여자친구 베로니카 오헤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페르난도, 익명의 두 여성에게서 주니어와 하나를 낳았습니다.
이후 지난해 3월 쿠바에도 3명의 아이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이들은 2000년~2005년 쿠바에 체류할 당시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데일리메일은 “그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자식들간의 갈등이 시작됐다”고 전하기도 해서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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